에버랜드 포메인
평일 오후반차를 내고 에버랜드에 갔다
에버랜드야 뭐 수도권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흔한 장소이고
놀이기구, 워터파크, 축제 등을 떠올릴 때
가장 최우선 순위에 있는 랜드마크이다
나는 용인에서도 약간 외진 곳에 살고 있지만
에버랜드가 20분 거리로 매우 가깝다
가까이 살면 더 자주 갈 줄 알았는데 그렇진 않다
작년에 연간회원권이라도 끊을까 생각했었지만
한번 가서 신나게 놀고 오면
오랫동안 생각이 나지 않는다
신나게 놀다 저녁도 여기서 해결하자 생각했고
유명한 쌀국수 브랜드 포메인을 발견했다
에버랜드에서 꽃을 구경할 수 있는
장미원 쪽에 있다
에버랜드의 경우 입점한 음식점들의
메뉴 가격들이 생각보다 합리적이다
그래서 항상 놀고 나면
에버랜드 내부에서 식사를 해결한다
포메인이 한때는 전국에 어마어마한
쌀국수 체인점을 가지고 있었는데
요즘 들어서는 찾기가 힘들다
들어가기 전에 메뉴판을 보니
메뉴가 엄청 다양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내가 포메인 다니며
즐겨 먹었던 메뉴 구성은 다 있었다
포메인에버랜드직영점
경기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에버랜드로 199
영업시간:
매일 11:00 ~ 21:00
일 ~ 목요일 라스트오더 20:00
(20:30 까지 식사 가능)
금, 토요일 라스트오더 20:30
(21:00 까지 식사 가능)
공휴일 전후로 영업시간 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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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들어서면 키오스크가 여러 대 있다
놀이기구를 타며 간식으로 핫도그를 먹어
배가 어느 정도 차 있는 상태였기에
포메인 쌀국수를 기본 S 사이즈에서
L 사이즈로 업그레이드해서 1그릇 주문하고
포메인 치킨윙 4 PCS를 주문했다
내부에 사람이 너무 많다 보니
핸드폰 번호를 입력해 두고 알림이 오면
픽업대에 가서 음식을 받아오는 방식이다
입력하고 확인을 누르면 결제로 넘어간다
영수증에 우리 대기번호가 나온다 '297'
들어가서 픽업 중인 번호를 보니
260번대로 꽤나 주문량이 밀려 있다
아무래도 인파가 많은 에버랜드점이라
전국 포메인점에서 가장 바쁠 거라 예상된다
내부로 들어오면 테이블은 제법
널찍하게 세팅되어 있다
아무래도 유모차 등을 가지고 오는 손님과
큰 가족단위로 오는 사람들이 많아
다인석도 잘 구비되어 있는 것 같다
입구 기준으로 왼쪽, 오른쪽 모두
안쪽으로 널찍하게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이 가게의 모든 구성은 셀프로 되어 있다
중간중간 테이블을 닦거나
도와주는 서버들이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셀프로 해야 함을 명심하자
우선 물부터 셀프로 떠오고
픽업대 옆에는 반찬 등 셀프코너가 있다
픽업대 기준으로 양쪽에 마련되어 있고
워낙 사람이 많다 보니 이것도
줄을 서서 가지고 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포메인 조명을 바닥에 쏘는 구간도 있었는데
2006년부터 생긴 포메인
생각보다 역사가 오래되었다
나도 첫 쌀국수를 포메인에서
시작한 기억이 있다
아까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해 놨기 때문에
카톡으로 음식이 모두
준비되었다고 알림이 온다
기다림에 지쳐 얼른 픽업대로 가본다
음식을 받음과 동시에
반찬, 앞접시 등을 가져가야 하기에
단무지, 양파피클, 등을 퍼담고
청양고추도 위에 살짝 뿌려준다
고수도 있는데 난 별로라 패스
양파피클을 찍어 함께 곁들이면
맛있는 쌀국수계의 대표 소스들
매운 칠리소스와 해면장 소스를
기호에 맞는 비율로 섞어 준다
나는 매운칠리 3 : 해면장 7 정도의
비율을 좋아한다
쌀국수를 라지 사이즈로 시켰더니
꽤나 양이 많다
고기도 듬뿍 들어있고
내가 올린 청양고추 말고도 쪽파 등의
고명이 많이 들어있고
숙주나물도 많이 들어 있어 만족스럽다
단무지와 양파피클도 원하는 만큼 가져왔다
음식 재사용을 절대 하지 않는다고
적혀있는 만큼
매너 있게 먹을 만큼만 가져오면 된다
예전에도 포메인 다닐 때
치킨윙을 함께 먹었는데
기억보다는 좀 더 짭조름한 맛이었다
그래도 7,500원에 4 조각이라면
나름 가성비가 좋은 편이다
숙주랑 잘 섞어서 국물과 면을 먹고
양파피클은 소스에 찍어서 함께 먹는다
추억의 맛이기도 하고 정통 쌀국수 느낌이 난다
요즘에는 더 가성비 좋고 워낙 가게가 많아
가격대가 높은 포메인은 잘 안 가지만
오랜만에 먹으니 특유의 진한 국물이 일품이었다
다 먹고 입구 오른편 끝쪽에 있는 퇴식구로 간다
티슈 등 쓰레기는 직접 버려주고
수저, 젓가락은 앞에 있는
비눗물 통에 직접 넣어주면
나머지 그릇과 쟁반은 내부에서 가져가신다
작년 가을쯤에 에버랜드에 왔을 때도
포메인이 있는 걸 봤었는데
당시에는 아는 맛이라고
인지가 되어 가지 않았다
이번에는 많은 인파를 보고 홀려 들어갔는데
사람이 많은 이유가 있는 맛집이었다
에버랜드에 있는 식당 메뉴들에 비하면
포메인은 가격이 높은 편에 속하지만
메인메뉴 만원 초중반대면
에버랜드 안에서 먹는 걸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에버랜드에 놀러 갔을 때
딱히 끌리는 메뉴를 발견 못하면
한 번쯤 방문해서 먹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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