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광주/오포] 능평동 양갈비살 숯불구이 맛집 칠칠벽돌집

양갈비살 칠칠벽돌집

 

 

다니는 헬스장 건물 1층에 음식점들이 있다

처음 이 동네에 이사 왔을 때는

꽤 괜찮은 양대창집이 있었는데

얼마가지 않아 사라졌었고

다른 호실도 쭈꾸미, 횟집 등

다양한 가게가 들어섰었고

지나다니면서 보면 손님도 꽤 많았었는데

금방 문을 닫고 오래 이어나가지는 못했다

몇 번 가본 숙성 횟집이

갑자기 문을 닫는다는 안내문이 붙었었고

얼마 되지 않아 갑자기 그 자리에

양갈비살 집이 생겼다

양고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오픈하면

바로 가보겠다고 다짐

주말 외식으로 방문하게 되었다

 

 

칠칠벽돌집이 가게 상호명인 것 같고

프랜차이즈는 아닌 것 같다

양갈비 가게 치고는 다소 화려한 조명들

양고기 또한 돼지고기와 같이

다양한 부위가 있는데

이 집에서는 프렌치랙, 숄더랙, 앞다리 살을

사용한다고 안내가 되어있다

 

 

 

 

칠칠벽돌집

경기 광주시 오포로 141-5 제1동 1층

리치식자재 마트 뒷 편 건물 1층

영업시간: 연중무휴

평일 11:00 ~ 01:00

일요일 11:30 ~ 23:00

양갈비살, 숄더랙, 주류 등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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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갈비살이 500g에 37,000원으로

다소 합리적이다

숄더랙의 경우 가격대가 꽤 있는 편

오픈이벤트인 건지 상시이벤트인 건지

웰컴 와인을 1잔씩 무료 제공하고

양스프라면 무료 셀프 코너를 운영한다

테이블당 양죽탕을 무료서비스로 제공한다

꽤나 가성비가 좋다고 느껴지고,

6개월 미만의 양을 직수입/가공 판매한다

 

 

내부는 꽤 넓은 편이고 룸 형태의 방도 있다

오픈한 지 얼마 안 되어 손님이 매우 많았고

자리가 꽉 차있어 대기가 필요했다

15 분 정도는 밖에서 웨이팅 했다

 

 

 

 

자리에서 테이블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한다

요즘은 이런 시스템을 갖춘 가게가 많고

고민을 오래 하더라도 눈치가 안 보여 편하다

점심메뉴도 별도 판매하고 있다

 

 

 

 

 

우선 양갈비살 500g을 주문하고

칭따오를 주문하여 소맥을 말아먹기로 한다

2명이서 먹을 거라 500g 이면 충분할 듯

요즘 주류 가격이 너무 비싸

밖에서는 가능하면 먹지 않으려고 한다

 

 

정갈한 반찬들과 찍어먹을 소스 등을

빠르게 가져다주신다

꽤나 반찬 수가 많아서 좋았다

낙지젓갈도 있었는데

양갈비와 함께 먹으라고 권하셨고

제법 신선하고 맛있는 조합이 되었다

모든 반찬류는 요청하면 추가 제공해 주신다

 

 

 

 

 

후추 등으로 밑간이 되어있는

양갈비살이 나온다

뼈 무게가 포함이 안된 500g으로

제법 양이 넉넉하다

주방 쪽에 보면 미리 손질해서

냉장보관하는 곳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그래서 주문하면 빠르게 서빙되는 장점

 

 

 

 

 

사장님이 직접 웰컴 와인도 따라주셨다

와인을 잘 모르지만

그래도 엄청 저렴한 와인은 아닌듯했고

진한 향이 좋은 와인이었다

 

 

손님이 많아서 숯불이 오는데 오래 걸렸다

내가 보던 숯불과는 뭔가 다르고

고급진 느낌이 나서 사장님께 여쭤보니

비싼 숯이라고 말씀하셨다

숯불에서 나는 열기가 장난 아니다

 

 

 

 

 

이제 양갈비를 열심히 구워냈다

단점은 저 구이용 그물판을

일회용으로 사용하는데

무게감이 없고 고기가 타면서 들러붙어

고기를 뒤집을 때 자꾸 판이 들린다

그래서 판을 다시 재정비하다가

손에 약간의 화상을 입었다

무게감이 있는 판으로 개선되면 좋을 것 같다

 

 

 

 

 

소고기 구워 먹을 때 먹는 스타일로

고추냉이를 살짝 얹어 먹었다

맛은 양꼬치집에서 꼬치살을

여러 개 한 번에 먹는 느낌이랄까

육질도 부드럽고 너무 맛있었다

 

 

양이 부족하지는 않았지만 숄더랙도

맛보고 싶어서 추가 주문했다

숄더랙은 3쪽 정도 제공되는데

29,000원으로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다

예전에 스페인에서 정말 제대로 된

숄더랙을 먹어본 적이 있는데

물론 그 정도에 부응하지는 못하지만

그냥 갈빗살과는 다른 육질이었다

 

 

 

 

 

숄더랙을 굽는 동안

양스프라면을 끓이러 갔다

가스레인지로 셀프로 끓이면 되고

주방 쪽 정수기에서 물을 떠 오면 되고

옆에 스프통에서 셀프로 간을 맞추면 된다

면은 일반 사리면이 구비되어 있다

계량컵도 없고 스프도

얼마를 넣어라 이런 게 없어서

처음에는 다소 당황스러웠지만

수저를 들고 가서 간을 보며

황금 비율로 맞췄다

구워 놓았던 양갈비살도 넣고 끓여

고 퀄리티의 양스프라면을 끓였다

 

 

 

 

 

라면 끓이고 있는 걸 지나가다가 보시면

김치도 이렇게 테이블로 가져다주신다

국물이 일품이고 술안주로 제격이다

판매하는 메뉴에도

국물이 들어간 메뉴가 있는데

이렇게 라면을 제공하면

사장님 입장에선 손해일 듯

 

 

온갖 주류들이 많이 구비되어 있다

중국술, 일본술, 와인 등 매우 다양하고

일품진로 등 우리나라 고급 증류주도 있다

내가 가본 주류를 판매하는 가게 중에

가장 많은 종류의 주류를 구비한 것 같다

 

 

 

 

 

와인냉장고도 있고 와인잔도 많이 있다

아마도 웰컴 와인을 제공하려고 구비하신 듯

와인도 양고기와 잘 어울리긴 하지만

내 입맛에는 칭따오 소맥이 더 잘 어울린다

생각해 보니 무료 이벤트인

양죽탕은 제공받지 못했지만

사실 너무 배가 불러서

더 들어갈 곳은 없었다

다음번에 방문할 때는 꼭 먹어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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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한 지가 얼마 안 되기도 했고

손님이 너무 몰릴경우 종업원 분들이

디테일하게 신경 써주시지 못한 부분은 아쉽다

하지만 중간중간 김치 챙겨주시거나

서빙해 주시거나 할 때 너무 친절하셨고

무엇보다 적당한 가격에 고퀄리티의

양고기를 접할 수 있는 부분이 좋았다

앞서 언급한 불판 같은 부분이 개선되어

손을 데거나 하는 위험이 좀 줄어들면 좋겠고

양고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종종 방문하여 한잔 기울일 것 같다

광주 오포 인근에서 괜찮은 양고기집을 찾는다면

칠칠벽돌집의 양갈비살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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