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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광주/오포] 돼지갈비 맛집 와궁 갈비탕 솔직 후기

by 운동하는연구원 2023.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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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주 오포 와궁

 

 

추운 날씨에 뜨끈한 국물이 있으면서

보양도 될만한 음식이 당기는 하루

처음에 삼계탕을 생각했다가

너무 헤비한것 같아서

문득 갈비탕이 떠올랐고

아는분과 함께 근처를 지나가며

저 집 갈비탕 맛있다고 한 게 기억나

와궁이라는 음식점을 방문했다

돼지갈비로도 이미 유명한 맛집인듯 한데

갈비탕을 목표로 갔으니 흔들리지 않기로 했다

 

 

간판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굉장히 크고

기와집으로 생긴 입구를 지나면 가게가 나타난다

율동공원에서 그리 멀지 않아 율동공원 맛집으로도 분류되며

주변에 부자연스럽게 아파트들과

몇 개의 신축 건물이 올라와 있는 걸 봐서는

이 자리에서 오래된 가게임을 알 수 있다

 

 

 

 

 

와궁

경기 광주시 오포읍 신현로 21

영업시간: 매일 10:00~22:00

15:30~17:00 브레이크타임

21:15 라스트오더

연중무휴

양념돼지갈비, 제주오겹살, 갈비탕, 소갈비 등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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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은 꽤 넓은 편으로

주차 못할 걱정은 없을 듯하다

차가 거의 꽉 차있는 걸로 봐선 손님들도 많고

늘찬애주꾸미라는 가게와 옆에

붙어있어 주차장도 공용이다

 

 

 

 

 

정통 맛의 향연 와궁이라 소개하고 있고

이 집의 메뉴들을 사진으로 소개하고 있다

전통 한옥을 모티브로 한 콘셉트의 가게이고

오래된 기와집 형태의 가게로 제법 운치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늘찬애쭈꾸미 옆에 붙어있는데

둘 다 기와집 건물로 딱히 간판이 붙어 있지 않다

헷갈리는 손님이 많은지 이렇게

안내 간판을 따로 해놨다

가라는 대로 오른쪽으로 쓱 돌아보니

 

 

 

 

 

간판 없으면 그냥 지나칠 정도로 표지가 없다

계단도 오래된 세월의 흔적을 그대로 가지고 있고

달려있는 조명이나 이런 걸 보면

예스러운 멋은 확실하나 관리는 전혀 안 되는 느낌

고급 한정식집처럼 관리 잘된 한옥의 느낌은 확실히 아니다

 

 

바깥에도 자리가 일부 마련되어 있는 걸 보니

날씨가 따듯한 계절에는

밖에서도 고기를 구울 수 있는 듯하다

현재는 겨울이라 그런가 전혀 사용하지 않는 상태

 

 

 

 

 

차량은 꽉 차있었는데 내부는 생각보다 한산했다

자리를 안내받았고 옛날 고깃집 테이블, 의자,

인테리어 느낌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창밖으로는 뒷산으로 추측되는 배경이 보인다

 

 

앉자마자 갈비탕으로 통일하여

주문부터 하고 메뉴판을 열어보았다

소고기를 안창살부터 육회까지

다양한 부위를 판매한다

군침이 돌지만 상당히 높은 가격대로

국내산 한우라면 당연한 부분이기도 하고

갈비탕을 먹으러 왔으므로 오늘은 패스

 

 

 

 

 

소고기에 대한 안내문이 붙어 있다

최고 등급 한우를 사장님이

직접 작업하신다고 한다

수급이 안될 경우에 판매하지 않는다는 걸 보니

판매하시는 한우에 대한 프라이드가 상당한 것 같다

 

 

와궁 돼지갈비가 유명한 메뉴이자

이 집의 시그니처인 것 같다

1인분에 18,000원으로 상대적으로는

합리적인 가격이다

식후 식사메뉴도 구성이 잘되어 있는 편이다

갈비탕은 17,000원인데

미국산인데도 불구 꽤나 비싼 편이다

 

 

 

 

 

주문하고 곧 내어주신 밑반찬들은 심플하다

우선 배추김치와 깍두기인데

배추김치가 정말 시원하고 맛있었다

숙주나물볶음도 적당히 짭짤하고 맛있었고

개인적으로 오징어 젓갈을 매우 좋아하는 편인데

기본 반찬으로 양도 많이 제공해 주고 맛도 좋았다

 

 

곧이어 갈비탕이 나왔는데 비주얼이 후덜덜하다

큼지막한 갈빗대가 3개씩 들어가 있고

고기도 많이 붙어있다

파, 팽이버섯 등 토핑들도 많이 들어간 편이며

국물도 진하게 우러나와 깔끔하고 개운한 맛이었다

 

 

 

 

 

이렇게 갈빗대를 손이나 집게로 잡고

가위로 손질해서 먹으면 된다

푹 삶아져서 제법 잘 떨어져 나오는 편이고

고기도 부드러워서 입에서 녹는다

한우가 아니라 미국산이기 때문에

더 많은 양을 제공하지 싶다

갈빗대가 3 대나 되다 보니 해체하는데만

시간이 꽤나 걸린다

 

 

해체한 고기는 가위로 적당한 크기로 커팅하여

이렇게 소스에 찍어 먹거나

국물과 함께 떠먹어도 일품이었다

우선 고기가 부들부들하여

살살 녹는점이 굉장히 좋았고

밥도 한 공기를 바로 다 말아

꽤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뚝배기가 아니라 일반 그릇이라는 점

가위를 이용해 갈빗대를 손질하는 사이

국물이 많이 식어버려서

식사가 끝날 때까지 처음과 같은 뜨거운 국물은

유지되지 않아 그 점이 아쉬웠다

 

 

 

 

갈비탕 17,000원이면 약간은 비싼 편에

속한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고기양과 맛을 보니 그 정도 받을만한

가격이라고 생각되었다

최근 먹어본 갈비탕 중에서는 제일 깔끔한 맛이었고

일행 모두 만족스럽게 잘 먹었다

고깃집이지만 갈비탕을 드시고자 하는 분들도

자주 찾을법한 맛이다

돼지갈비가 유명하다고 하고 집 근처라서

조만간 돼지갈비도 한번 맛보러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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