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양평] 프라이빗 반려견 동반 풀빌라 메리도그하우스

메리도그하우스

 

 

매년 휴가철이 다가오면 체력 넘치는 강아지들을

어디로 데려가 놀게 해 주냐가 하나의 고민거리이다

반려견 동반 펜션과 리조트 등이 많이 존재하지만

생각보다 반려견을 배려하는 시설은 적은 편이고

막상 가보면 크게 만족하지 못하고

아쉬운 부분들을 많이 보게 된다

인스타 검색을 통해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반려견 동반 펜션을 찾았다

이름은 메리도그하우스

인스타 사진으로는 꼭 가보고 싶을 정도의

뛰어난 감성이었는데

이런 사진빨?에 당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라 고민을 하다가

매번 가던 비발디파크 보다는 새로운 플레이스를

찾아보고 싶어서 방문해 보았다

본 후기는 2022년 5월에 방문한 후기이다

 

 

경기도이지만 양평인만큼 산골짜기에 위치해 있다

심지어 약간 청정지역을

표시하는 듯한 터널을 지나야

메리도그하우스를 만나볼 수 있다

미세먼지가 많은 요즘 시대지만

전체적인 공기가 쾌적했다

 

 

 

 

메리도그하우스

경기 양평군 청운면 가현길 440

입실 15:00, 퇴실 11:00

http://merrydoghaus.com

반려동물, 독채, 신축, 조식제공, 개별바비큐,

공용시설, 복층, 계곡, 워터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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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쪽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고

주차가 넉넉해 보이지는 않지만 객실수에 맞게

라인이 그려져 있어 부족한 경우는 없을듯하다

만약 주차공간이 없거나 애매한 경우 직원분께

요청드리면 친절하게 알려주신다

비수기에 방문 했음에도 객실들이

거의 다 차 있었기 때문에 예약은 필수라고 보인다

 

 

 

 

 

이곳이 공용시설이자 메리도그하우스

운영하시는분이 계시는 건물이다

조식도 이곳에서 제공하고

커피한잔 할 수 있는 테이블

TV 소파 등이 갖추어져 있으며

물론 반려견도 함께 출입이 가능하다

 

 

메리도그하우스는 독채 건물들이

죽 일렬로 나열되어 있고

그 앞에 인조잔디매트를 길게 깔아두어

반려견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엄청 넓다

주차장에서 내부로 들어가는

경계 울타리 문을 지나고 나면

모든 구역에 강아지들을 풀어놔도 되며 

반려견에 반려견의 반려견을 위한

최적의 공간이라 생각된다

인스타에서 봤던 감성을 그대로 갖추고 있었으며

강아지들도 매우 좋아하는 걸 보고

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각 객실마다 이렇게 앞에 별도 울타리가 쳐져있으며

우리 집 강아지처럼 호기심이 많아

다른 투숙객들에게 피해를 줄 것 같으면

이렇게 울타리를 닫아 독채에 딸린

앞마당만 이용해도 된다

실제 나의 경우 객실 안에서 식사 등을

준비할 때는 앞마당만 이용했고

보호자 상시 동반 가능시에는

공용 그라운드를 이용했다

 

 

 

 

 

객실은 정말 인스타 감성이 돋도록 세련된 느낌이 있다

우리는 2인 방문이라 작은방으로 예약했지만

대가족의 경우에는 복층이 있는 독채 객실도 있으며

객실마다 화장실, 침실, 주방 모두 구비되어 있으며

신축이라 화장실의 청결 상태 또한 매우 좋았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저 현관 쪽 통창에 블라인드가 없는 점

밤이 되면 바깥 산책하는 투숙객들이

불 켜져 있는 내부를 볼 수가 있어

그 부분이 불편하긴 하지만 침실 공간은

가려져 있어 사용할만했다

 

 

별도 비용을 지불하면 바비큐 세팅을 해준다

물론 고기, 야채 등은 직접 사 와야 하며

인근 마트 등이 멀기 때문에

오는 길에 사서 들어오는 걸 추천하지만

만약 몇 가지를 깜빡했다면

굳이 수고스럽게 다시 나갈 필요는 없다

초반에 언급한 메인 공용건물을 가서

직원분께 문의하면

웬만한 조미료, 햇반, 라면 등의

식재료는 직접 판매하고 있다

가격도 그냥 마트에서 구매하는 정도로만

판매하시니 이용하기 편하다

우리의 경우에는 급하게 오느라 깜빡한

햇반과 컵라면을 구매했다

 

 

 

 

 

고기가 익어가는 동안 안에서 김치찌개와

쌈, 마늘, 라면 등을 조리했다

주방은 꽤 넓고 컵, 냄비, 식기, 수저세트 등도

넉넉히 구비되어 있다

사용 잘하고 설거지만 매너 있게 잘해놓으면 된다 

 

 

 

 

 

야심 차게 준비해 온 문어숙회까지

야외에서 한 끼 먹으니

정말 어느 레스토랑 부럽지가 않은 꿀맛이었다

산속 깊이 청정구역 내에 들어와 있다 보니

공기가 너무 좋아서 밖에서

식사하는데도 부담이 없고 좋았다

 

 

다 먹고 식후 운동 겸 그라운드에서

다시 한번 뛰어논다

강아지들 뛰어노는 동안 옆에 사람도 앉아서

쉴 수 있는 테이블, 의자도 마련되어 있고

곳곳에 배변봉투와 쓰레기통들도 구비되어 있으니

본인 반려견의 배변에 대해 매너 있게

잘 뒷정리해 주면 된다

 

 

 

 

 

반려견을 위한 수영공간은 내부, 외부에 모두 있다

메인 공동시설 옆쪽에 작은 내부 수영장이 있으며

구명조끼도 있어서 수영을 처음 접하는

강아지들도 연습할만한 장소가 있다

옆에 샤워시설, 드라이, 수건 등도

모두 잘 구비되어 있다

 

 

 

 

 

외부 수영장도 제한 없이 프리하게 즐길 수 있다

5월이지만 아직 쌀쌀했던

날씨였기에 외부 수영장의 경우

직접 수영하게는 못하고

오리배를 태워줬더니 어색한 듯 멍~

외부에도 샤워시설, 수건 등이 구비되어 있는

조그만 건물이 따로 있다

전체적으로 상당히 큰 규모를

가지고 있는 메리도그하우스

 

 

불멍을 때릴 수 있는 공용난로도 마련되어 있다

앉아서 좀 즐기려고 하니

날벌레가 너무 많아서 포기

그래도 이렇게 사람과 강아지 모두

편히 쉴 수 있는 공간들이

곳곳에 마련되어 있는 점이 너무 좋았고

제대로 힐링되었다

 

 

 

 

 

강아지들을 위한 그라운드에는 이렇게

허름한 장난감들이 널려있다

물론 다 같이 사용하는 장난감이라

상태가 썩 좋지는 않다

별도로 준비해 온 장난감이 있다면

가지고 노는 건 상관없는데

다른 강아지들이 뛰어와서

물어갈 수도 있으니 추천하진 않는다

 

 

 

 

 

가장 놀라웠던 부분은 하루 자고

그다음 날 제공되었던 조식의 클래스

정말 생각보다 심하게 고퀄리티고 두 분이서

계란프라이, 소시지 등 조리를 계속해주신다

과일, 컵라면, 수프, 해시브라운, 피자, 빵 등

종류도 조식 치고는 어마어마하고

커피, 음료 등도 많이 구비되어 있어

취향껏 고르면 된다

보통 어디 가면 조식을 제공해도

잘 먹지 않는 편인데

늦잠 잤으면 정말 큰일 날 뻔

 

 

전날 음주를 좀 해서 해장을 하기 위해

컵라면도 하나 챙겼고

먹고 싶은 건 다 담아와서 아침을 폭식해 버렸다

뷔페식으로 먹고 더 먹고 싶으면

언제든 더 가져다 먹으면 된다

이용시간이 정해져 있으니

입실할 때 안내받으면 된다

 

 

 

 

 

2차로 디저트류를 한번 더 퍼서

객실 앞 테이블에서 여유를 즐겨본다

색감도 이쁜 조식 메뉴들과 그라운드,

뒷산 배경이 아름답게 어우러진다

메리도그하우스 객실 비용은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정말 지불한 비용이 하나도 아깝지 않을 정도로

만족스러운 여행이었다

 

 

 

 

돌아오는 길에 강아지들도

다 기절해서 뻗어있을 정도로

신나게 뛰어놀았고 행복해 보였어서 더 뿌듯했던 여행

반려견 동반 객실을 찾지만 배려가 부족해

실망을 많이 해왔거나

프라이빗 하고 풀어놔도

누구 하나 인상 찌푸린일 없는

그런 공간을 찾고자 한다면

메리도그하우스를 추천한다

나 또한 야외에서 놀기 최적인 날씨인 계절에

또 한 번 방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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