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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스

[용인/모현] 국내산 풍천민물장어 숯불구이 맛집 우람장어

by 운동하는연구원 2023.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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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크사이드CC 우람장어

 

 

추운 겨울날씨가 지속되고

올겨울은 유난히 춥다

예년에 비해 바깥에 나가면

뼈가 시릴 정도로 추위를 느낀다

이럴 때 보양식을 먹어

몸을 든든하게 만들겠다는 생각에

근처에 있는 우람장어라는

장어 맛집을 방문했다

이미 여러 번 방문했을 정도로 괜찮은 가게이고

이제 장어를 먹고자 하면

다른 집은 가지 않고 여기로 간다

우람장어는

레이크사이드CC 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다

레이크사이드CC 인근에는 맛집이 많아 

이쪽에 있는 집이라면 어디든 믿고

들어가도 될 정도이다

 

 

우람장어의 주차장은 넓게 잘 되어있고

내부에 룸과 좌석이 많이 구비된 편이다

주말에는 확실히는 모르겠으나 평일에 방문했을 때는

굳이 예약까지 필요할 정도는 아니었다

아무래도 가게가 생긴 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고

외진 곳에 있고 장어 자체가 가격대가 있는 음식이다 보니

웨이팅을 하면서까지 수요가 많지는 않지 싶다

 

우람장어

경기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능원로 92 우람장어

영업시간: 매일 11:00 ~ 22:00

20:30 라스트오더

단체석, 주차, 포장, 유아시설, 장어, 먹장어요리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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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에서 인증한 최고급 자포니카만 취급하는

100% 국내산 민물장어를 취급하는 가게다

이렇게 크게 현수막을 걸어놓고 영업하는 자체가

그만큼 정직하게 판매하는데 자신 있다는 게 아닐까

 

 

 

 

 

이 가게의 시스템은 조금 독특한 편이다

뼈를 손질해 놓은 장어가 쇼케이스에 비치되어 있고

뼈무게를 제외한 손질장어의 무게만 측정하여

그람 수 별로 가격표가 붙어있다

다 싱싱한 상태지만 본인이 원하는

장어를 골라서 먹을 수 있고

카운터에서 바코드 결재를 하고 자리로 가서 앉아있으면

직원분이 와서 손수 구워주신다

주류, 후식, 추가장어의 경우 나갈 때

카운터에서 최종 결재하면 된다

 

 

이렇게 장어 쇼케이스가 있고

깔끔하게 손질된 장어를 볼 수 있다

어딜 가든 주문만 해놓으면

굽기 직전의 상태로 가져다 주기 때문에

이게 정확한 그람 수 인지 의문이 들 때도 있었는데

뼈 무게를 제외한 순살만 칭량해 놓으니

굉장히 믿음이 가고 합리적인 시스템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둘이 가면 항상 이렇게 룸으로 안내해 주신다

제법 깔끔하게 정돈된 테이블에 안내를 받고

창밖으로 앞마당이 보이는 뷰도 마음에 든다

장어를 구울 때 연기가 많이 발생하면 창문을 열어

자체 환기도 가능하여 답답할 일이 없다

 

 

 

 

 

먼저 추운 겨울에 맞도록

따듯한 보리차를 내어 주신다

냉수가 필요하면 별도 요청하면 되고

겨울에는 역시 구수한 보리차가 음식들과 궁합이 좋다

 

 

애피타이저로 번데기도 내어주신다

번데기는 요즘은 호불호가 좀 갈리는 편이지만

나는 어릴 적부터 매우 좋아했었고

조미가 좀 되어있긴 하나 단백질 덩어리다

 

 

 

 

 

기본적인 쌈채소와 반찬들을 서빙해 준다

장어와 잘 어울리는 생강도 있고

브로콜리, 도라지, 깻잎 등

건강한 반찬들이 많이 제공된다

부족한 반찬들은 입구 쪽에

셀프코너가 있으니 이용하면 된다

 

 

 

 

 

개인 앞접시와 장어소스, 된장국을 내어주신다

장어소스는 많이 달달하여

바삭한 장어를 찍어먹기에 좋고

된장국은 깊고 진한맛으로

제공된 반찬들과도 잘 어울린다

 

 

추운 날씨에 반가운 숯불이 들어온다

숯을 넉넉하게 넣어 화력이 매우 좋고

고깃집이던 장어집이던 이렇게 숯불에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는 가게를 더 선호하는 편이다

번데기가 식었다면 조금 함께 데워줘도 된다

 

 

 

 

 

드디어 보양식의 끝판왕 민물장어가 등판한다

내가 고른 녀석이라 왠지 모르게 더 반갑고

장어를 보니 급 배가 더 고파진다

직접 구워주셔서 더 좋고

적당히 알맞은 굽기로 즐길 수 있다

 

 

 

 

 

이렇게 커팅까지 완료되고 나면

사이드 부분을 더 구워줘야 하는데

여기서부터는 나에게 집게와 가위를 맡기고 가셨다

거의 다 구워진 것 같지만 아무래도 어류인지라

혹시 몰라 사이드까지 잘 구워주고 먹으면 된다

그냥 소스에 찍어먹어도 좋고 쌈을 싸 먹어도 좋다

역시 장어를 먹을 땐 생강채와

함께 곁들여 먹으면 풍미가 향상된다

 

 

주류는 주문하지 않았지만 후식 식사가 필요하여

벽에 붙어 있는 메뉴판을 들여다봤다

다른 메뉴들도 괜찮았지만 국수가 먹고 싶었고

추운 날이다 보니 비빔보다는

잔치국수가 당겨서 추가 주문했다

 

 

 

 

 

국수는 나오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으므로

장어로 속을 충분히 채워주고 주문해도 된다

잔치국수의 경우 고명과 국물은 굉장히 맛있었지만

면이 조금 과하게 익어 조금은 퍼진 상태였다

그래도 충분히 우리 입맛에 잘 맞는

잔치국수 맛을 구현한다

 

 

 

 

 

계산하러 나가니 옆에 장어 어항이 있다

애초에 손질해서 쇼케이스를 이용하는 가게다 보니

이렇게 어항을 구비해 놓는 건 관상용? 인 듯싶다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치고

계산도 하고 집으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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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람장어의 시스템도 독특하고 마음에 들었지만

우선 이 시스템을 통해 더 신뢰가 가는 부분이 크다

늘 장어 1 키로 주문할 때마다

이게 정말 1킬로가 맞는지 의구심을 품었지만

이 집은 그럴 걱정이 없는 부분이 너무 좋다

가게 자체가 생긴 지 얼마 안 되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잘 관리하는 부분도 장점이다

리필코너만 둘러봐도

매우 청결하게 유지관리를 잘한다

장어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런 독특한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는

우람장어에 한 번쯤 방문해 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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