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할머니집
레이크사이드 골프장 근처에 집밥 맛집이 있다
지나가면서 한 번쯤 가봐야지 하다가도
막상 외식을 나왔는데 한식을 먹기는 아까워서
그냥 여러번 지나치기만 하다가
모처럼 여러반찬들과 집밥이 생각나던 날
점심식사를 하기위해 외할머니집을 방문했다
청국장이 대표메뉴인듯 보이고
차로 지나가는 길목에 빨간색 간판으로
크게 안내되어 있어 찾기는 쉽다
위층에는 태권도장이 자리 잡고 있다
점심시간에 꽤 많은 인파들이 있는 걸로 봐서는
동네에서 인기있는 맛집임이 분명하다
애매한 점심시간에 갔으나 주차공간이 부족했다
외할머니집 용인점
경기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오포로 97-1
레이크사이드골프장 3분 거리
영업시간:
매일 10:30 ~ 20:00
19:30 라스트오더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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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년도부터 영업을 해왔다고 되어있고
1인 1 식사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청국장 이외에도 메뉴가 다양하기에
여러 메뉴를 주문해서 나눠먹는 것도 방법이다
들어가면 잠시 대기를 하고 있어야 하고
곧이어 자리 안내를 도와주신다
고기종류만 미국산을 혼용해서 사용하고
청국장 등 모든 재료는 국내산을 사용한다
앞서 언급했듯이 애매한 점심시간인데도
사람이 꽤나 많이 식사 중이었다
그리고 어르신들만 많은 게 아니라
젊은 층도 꽤나 많이 식사 중이었다
무더위 때문에 시원한 콩국수도 생각났는데
깔끔한 한식 식사를 하고 싶었어서
청국장과 제육볶음을 1인분씩 주문했다
영업시간 종료 시점 때문에 저녁 7시 이후로는
술을 판매하지 않는다고 한다
벽면을 보니 어릴 적 만화책에서 많이 봐오던
캐릭터들을 이용한 외할머니집 그림들이 있다
뿐만 아니라 연예인들의 사인도 많이 있고
사장님과 함께 찍은 사진들도 많이 있다
곧이어 식사가 제공되는데 청국장의 향과
특히 제육볶음의 색깔이 너무 좋았다
반찬 가짓수가 엄청 많지는 않지만
정말 집밥다운 반찬들 위주로 제공된다
우선 밥은 솥밥으로 제공이 되어 더 좋고
밥을 따로 앞접시에 미리 덜고
함께 제공되는 뜨거운 물을 부어놓고
나중에 후식으로 숭늉을 먹으면 된다
청국장은 과하게 짠맛도 아니고
싱거운 맛도 아닌 정말 정석 그대로의 맛이다
청국장을 좋아해서 가끔 사 먹긴 하는데
최근에 먹어본 청국장중에는 단연 베스트
시골집에 가야 맛볼 수 있는 맛을 느낄 수 있다
제육볶음의 경우 1인분 치고는 양이 꽤 있고
이 역시 간 자체가 과하지 않고 맛있다
반찬들도 짭짤한 반찬들이 많이 있지만
메인메뉴들의 간이 적당하여 식사하기 좋았다
오래간만에 집밥 메뉴로 맛있게 식사했다
물론 집에서도 흔히 먹을 수 있는
청국장, 제육볶음 메뉴를 12,000원씩
주고 먹는 부분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확실히 집에서 직접 해 먹는 것보다는
고퀄리티의 시골 밥상을 느낄 수 있다
어르신들이 많이 방문하시는 이유가 있고
손님이 많은 외할머니집
근처에 방문할 일이 있거나
라운딩 후에 깔끔한 집밥 메뉴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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