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용인] 신갈 현대셀프주유소 노터치 세차 솔직 후기

신갈 현대셀프주유소 세차

 

 

얼마 전 컴인워시라는 노터치 세차를 이용했었고

생각보다 고퀄리티의 세차에 매우 감동했었다

컴인워시 용인 중동점에 대한 후기는

아래 글을 참고 바란다

 

2023.01.28 - [플레이스] - [용인/동백] 프리미엄 노터치 자동세차 컴인워시 용인 중동점

[용인/동백] 프리미엄 노터치 자동세차 컴인워시 용인 중동점

 

그 이후로 한동안 눈, 비가 오지 않아

깨끗함을 유지했는데

어느 날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바람에

차가 황사 먼지를 다 뒤집어썼다

검색을 해보니 주유소에도

노터치 세차를 하는 곳들이 있었고

신갈 현대셀프주유소라는 곳에

노터치 자동세차 시스템이 있어 이용해 보았다

 

 

용인에서 수원으로 넘어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고

용인신갈 IC 방향으로 IC 진입 전

500 m 우측에 위치해 있다

전 두산베어스 출신으로 유명한 투수

더스틴 니퍼트 야구 아카데미 앞에 있는 주유소다

한 번에 진입하지 못하면 지하차도를 타고

한없이 멀어지게 되니 한번에 잘 찾아가야 한다

 

신갈 현대셀프주유소

경기 용인시 기흥구 신수로 69

영업시간: 매일 05:00 ~ 02:00

고급휘발유(카젠)취급, 주유소, 노브러시세차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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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차요금표가 붙어있어 요금 확인이 가능하다

우선 기존 기계식 세차와 노 브러시로

두 대의 기계가 있고

기계식에 비해 노 브러시가

3천 원씩 더 비싸다

미주유 시 10,000원이고

5만원이상 주유시 7,000원이다

하부세차에 1,000원 추가이므로

하부까지 하게 되면

컴인워시의 기계와 비슷한 가격대다

주유하고 할인받는 것 치고는

가격대가 저렴하진 않지만

내부청소를 무료로 해준다고 되어있어서 

그럼 괜찮겠지 싶었다

 

 

마침 기름도 넣어야 했으므로

5만 원을 주유했다

기름값 요즘 너무 비싸다

월급은 안 오르는데

모든 게 올라버린 놀라운 세상

주유를 마치면 세차기 앞쪽으로 가면 되는데

왼쪽이 노브러시 오른쪽이 기계식 세차장이다

 

 

주말의 제법 이른 시간대라 

앞에 차가 한대 있었다

직원분이 안내해 주시는 대로

잘 따라가면 되고

사전에 고압수를 이용해서

앞뒤로 한 번씩 씻어주신다

사이드 미러도 접어야 하니

안내에 잘 따르면 된다

 

 

유의사항이 적혀있으니 한번 읽어보면 좋다

정위치까지 진입은 안내 유도에 따르면 되고

기어 중립, 사이드 브레이크 해지

기능이 있는 경우

오토홀드 모드도 해지해야 하니

혹시 모를 사고에 방지하기 위해 잘 봐두자

 

 

세차비 결재의 경우에는

현금, 카드 모두 가능하다

하부까지 진행할 거라 총 8천 원을 결재했고

세차 쿠폰에 도장을 찍어 함께 주시는데

6번 세차 시 1회 무료세차라고 한다

노터치 세차인데 이 정도면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했다

 

 

진입 전 다시 한번 준수사항을 본다

기어는 중립, 브레이크 해제, 오토홀드 해제,

와이퍼 센서 정지, 핸들조작 금지

노 브러시 세차 특성상 

묵은 때, 진흙, 발레자국은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한다

나의 경우에는 얼마 전 깨끗하게 세차 했기 때문에

3가지 모두 해당되지 않으므로 

세차가 잘 되겠지라는 기대로 진입했다

 

 

앞차가 지나가면 거의 바로 동시 진입을 한다

제법 세차기의 조명이 화려하고

하부 옵션을 추가했기 때문에

진입하면서 하부로 물을 쏘는 소리가 들린다

 

 

우선 전체적으로 고압살수를 시작한다

컴인워시의 경우 고압, 초고압으로

구분이 되어 있었는데

여기는 그냥 고압세척만 하는 듯했다

 

 

다음으로 세척폼이 도포된다

제법 촘촘하게 도포되었고

주유소에서 세차하는 것 치고는

퀄리티가 매우 높다고 생각했다

 

 

다시 고압수를 쏴서 세제와 떼를 제거한다

육안으로 깨끗한 유리가 보여서

세차가 잘되었음을 짐작하게 했다

소요시간은 5분 이하로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았다

 

 

마지막으로 건조 단계가 남아있다

브레이크를 밟는 사람들이 많은지

브레이크를 밟지 말라는 경고가 선명하게 뜬다

밟아본 적은 없지만 브레이크를 밟으면 

차가 망가질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기계가 가까이 접근하면

순간 놀라서 밟을 수도 있기 때문에

아예 페달에서 발을 떼고 있는 편이 좋다

 

 

세차가 완료되고 밖으로 진출한다

왼쪽에 신호 시 풀발 부스에서

초록불이 뜨며 사이렌이 울리면

왼쪽으로 꺾어서 나가면 되고

여기는 수건으로 물기를 직접 제거해 준다

 

 

외국인 근로자 3인이서 물기를 제거해 준다

분명 내부도 세차해 준다고 안내를 봤는데

딱히 문을 열라거나 하는 말은 없고

바깥물기만 제거해 주고

출발하라는 신호를 보냈다

창문을 보니 물기가 제대로 제거되지 않았다

 

 

마침 차에 물기제거 타월이 있으므로

직접 제거하려고

진출구 바로 옆에 정차를 하고 내렸다

그리고 그릴 쪽으로 와보니 아...

세차가 제대로 안되어 있다

우선 엠블럼과 번호판이 더러웠고

그릴 쪽은 거의 청소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노터치의 한계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컴인워시는 묵은 때였는데도

다 제거가 되었는데

여기는 황사 비로 인한

겉 먼지도 제대로 제거되지 않았다

 

 

사이드 미러 같은 부위를 살펴보니

세차 안된 부위가 많다

건조기가 상대적으로 약해

물기제거도 제대로 안돼서

닦아주다가 그냥 포기하고 주행했다

당장 눈에 보이는 더러움만 제거하고

조만간 컴인워시를 다시 가기로 결심을..

 

 

세차 직후 지하주차장에서 찍은 모습인데

와이퍼 자국 부분이 하나도 세척되지 않았다

군데군데 더러움을 보니

솔직히 세차비가 아까운 수준이었다

그릴 부위도 너무 지저분했고

휠도 지저분한 걸로 보아

하부가 전체적으로 잘 세정되지 않는 것 같다

노터치라 기스가 발생하지 않는 것

말고는 이점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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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주유만을 하고자 하면

유가가 더 낮은 주유소들이 근처에 많이 있다

유가가 최저가가 아님에도

여기에서 주유를 한다는 건

노터치 세차기를 싸게 이용하기 위함이었는데

7천 원이면 돈을 좀 더 보태

전문 노터치 세차장을 갈걸 후회했다

아무래도 세차코스에 따른 수압의 차이가 있겠지만

지불하는 금액에 비해서는 퀄리티가 너무 떨어진다

그래도 주유를 하며 간편하게 세차하기에는

대기도 길지 않고 상대적으로는

저렴한 이점은 있으나

이왕 세차하면 제대로 하자 주의인 나로서는

앞으로는 방문하지는 않을 것 같다

방편으로 가격대를 낮추거나

기계를 개선해서 퀄리티를 높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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