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네 국물떡볶이
홍대 맛집인 미미네 떡볶이가 있다
나 또한 입소문만 듣고 직접 가본 적은 없다
가본 사람의 의견으로는
줄서서 먹는 맛집이고
국물떡볶이의 원조격인 느낌이었다
나 또한 떡볶이 마니아의 한 사람으로서
기회가 되면 먹어보려고 했었는데
이마트트레이더스에 가니 냉동 밀키트를 팔더라
물론 실제 홍대에 가서 먹는것 보다야
퀄리티는 떨어질 수 있겠으나
어떤 느낌인지 참고하여 나중에 홍대가서
먹어보게 되면 비교를 해볼 수 있지 않을까
밀키트의 구성품은 어떻고
조리방법은 어떤지 알아보고자 한다
홍대 미미네 오리지널 국물떡볶이
포장지의 사진으로는
한입크기의 떡과 어묵이 있고
색깔만 봤을때는
엄청 매워 보이거나 하는 양념은 아니다
-18도 이하 냉동보관 제품이며
나눠서 패킹되어 있기에
먹을만큼만 꺼내어 녹이면 된다
떡, 어묵, 소스로 이루어진 단조로운 구성품목이고
3인분씩 3세트
총 9인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는 2인 가구인데 좀 부담스러웠지만
3인분을 다 만들어 보기로 했다
뒷면에는 원산지, 제조원 등의 정보들이 적혀있다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만큼 세세하게 잘 적혀있고
왼쪽 위에 조리 시 주의해야 할 사항들이 적혀있다
확실히 기억해야 하는 부분은
1. 떡이 많이 불어나므로 넉넉한 냄비를 준비
2. 방법대로 짧게 끓여야 국물이 맑고 깔끔함
3. 남은 국물에 사리 넣기
이 정도만 유지하면
오리지널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떡은 생각보다 크기가 작아 보이고
어묵의 양은 좀 적었다
어묵을 좋아하는 입장으로서 아쉬운 부분
떡볶이 소스는 일정량의
물에 풀어 끓이기만 하면 되는
매우 간편한 밀키트 제품이다
자 이제 떡볶이를 만들기 전에
다시한번 포장지의 설명을 정독한다
예상보다 넉넉하고 큰 냄비를 준비
물 450cc 에 소스와 떡을 넣어 잘 풀고 센 불로 끓임
떡이 떠오르기 시작하면 중약불로 줄인 후
어묵을 넣어 1~2 분간만 더 끓임
불 끄기 전 마지막으로 대파 추가하면 더 맛있음
이 방법대로 만들어 보자
인덕션에 만들 예정이고 먼저 큰 냄비를 준비한다
우리 집에서 가장 큰 냄비고
주로 샤브샤브나 매운탕 끓이는 정도로 사용을 해서
제법 큰 용량이다
물은 계량컵을 이용하여 정확히 450cc 넣어줬다
밀키트는 계량을 정확하게 해야
판매자가 구현하고자 하는 맛을 정확히 느낄 수 있다
끓일 거라 수돗물도 괜찮지만 정수기를 이용하였다
양념을 최대한 잘 짜서 다 넣어주고
떡도 모두 넣어줬다
3인분 이어도 남기게 되면
따로 포장하기가 애매하여
가급적이면 한 번에 조리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렇게 해서 센불을 켜놓으면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떡들이 확 불어난다
순간 넘치는거 아닌가 당황했고
생각보다 많이 불어서 높게 올라오니
설명서대로 많이 넉넉한 냄비를 준비해야 한다
떡들이 떠오르니 이제 어묵을 넣어주고
나는 양배추도 조금 썰어 넣어줬다
추가적으로 딱 2분 끓여줬다
다 완성된 미미네 국물 떡볶이
포장지에 있던 대로
그리 매워 보이는 비주얼은 아니고
이렇게 만들고 보니 양도 그리 많지는 않다
일반 분식점 기준으로 3인분이지
집에서 넉넉하게 만들어 먹거나 하는 기준으로는
딱 2인분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접시에 덜어서 먹어봤다
홍대 본점에서 먹어보지는 못했지만
밀키트만 먹어봐도
왜 인기가 많은지를 짐작할 수 있었다
우선 한입크기의 떡은
제대로 조리했다면 매우 쫄깃하고
양념이 제법 잘 베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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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묵도 많이 익히지 않아 더 탱탱한 식감이고
떡볶이 소스는 매콤한 베이스가 아니라
달달한 베이스로
남녀노소가 다 즐길 수 있는 소스 맛이다
2명이서 먹었지만 전혀 3인분 같지 않았고
딱 알맞게 먹었는데 사리 등을 추가하고자 하면
2명이서 먹기엔 좀 버거울 듯했다
홍대 본점과 가깝다면
본점을 이용하면 되겠지만
거주지가 멀리 떨어져 있는 분들과
달달한 베이스의 국물 떡볶이를 찾는 분들에게
홍대 미미네 국물떡볶이 밀키트를
이용해 볼 것을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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