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 우유맛 스틱
이마트에 쇼핑을 갔다가
차 종류를 판매하는 코너를 들렀다
SNS에서 몇 번 본 적이 있던
남양 3.4 우유맛 이라는 제품을 발견했다
우리가 흔히 먹는 우유의 맛이 아닌
탈지분유의 맛으로 달달하고 맛있다
밀크 아이스크림을 먹을때
나는 맛과 비슷하다
용량대비 가격도 나쁘지 않아
냉큼 하나 집어들고 집으로 왔다
이 제품은 스틱으로 30개가 들어있고
탈지분유와 혼합탈지분유의 함량이 꽤 높다
남양유업에 대한 이미지가 추락하여
한동안 우유를 사도
다른 제품들을 구매해왔는데
이런 우유맛 스틱은 레어템이라
브랜드의 이미지와는 관련 없이 구매한다
달콤한 우유를 마시고 싶을 때
따듯하게, 시원하게 모두 먹을 수 있으며
그림에는 얼음도 넣어서 먹는 걸로 표현되었다
유통기한은 1년 훨씬 이상으로 충분하다
이 제품을 먹는 핫, 콜드 레시피가 잘 적혀있다
평소에는 레시피를 잘 읽는 편인데 방심했다
시원하게 먹으려고 했는데
찬물에도 당연히 잘 녹겠지 싶어
그냥 만들었다가
제대로 녹지 않은 상태로 먹었다
콜드 레시피를 할 땐
반드시 뜨거운 물 소량에 먼저 녹이고
찬물을 넣어 시원하게 먹길 바란다
단맛이 나는 우유 스틱이므로
영양정보를 확인한다
100 ml로 타먹는 소량이지만
70 kcal이나 되며
당류가 9%로 맛있다고 너무 많이 먹고
자주 섭취하게 되면
건강에는 좋지 않을 것이다
박스를 열어보니 개별포장이 잘 되어있다
회사에 가져다 놓고 달달한 게 당길 때
입이 심심할 때 하나씩 먹어도
좋을 아이템이다
사온 기념으로 바로 하나 타먹어 보기로 한다
스틱 사이드에 설명이 적혀있다
스틱 1포와 물 약 100 ml
박스에 있는 설명을 읽지 않고
이 스틱에 있는 설명만 본 게
나의 불찰이었다
절취선은 easy cut으로 쉽게 잘라낼 수 있다
물 100 ml를 떠놓고 파우더를 다 부어줬고
고루 잘 섞이는지 색감은 어떤지를 보려고
투명한 유리잔을 사용하였다
전체적인 색깔은 우유색으로 변했으나
가운데 뭉쳐있는 저 파우더를 보고는
여기서 아차! 싶었다
뜨거운 물을 추가하며
스틱을 더 쓸까도 했는데
부담스러울까 열심히 저어서
스틱 1개만 맛보기로 했다
실수를 만회하기 위한 폭풍 쉐킷
차가운 물을 썼지만
이 정도 휘저어주면
잘 섞였겠지 싶었다
열심히 저어준 결과는 음..
처참히 실패했고 더 저어도
덩어리가 제거되지 않았다
맛을 보니 완벽한 맛은 아니었지만
내가 생각한 탈지분유의
달달한 맛이 났고 맛있었다
우유 관련 학과를 전공한 사람으로서
오래전 남양유업에 취업하고
싶었던 적이 있었다
한때는 취업하고 싶던 회사가
이렇게 큰 타격을 받고 무너지는 걸 보고
정말 모든 건 한순간이라는 말을 실감했다
그래도 이렇게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괜찮은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는
기술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언젠가는 이미지 회복을 하고
다시 대중적인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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