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강남] 삼성동 코엑스 맛집 딤딤섬 파르나스몰점 후기

딤딤섬 파르나스몰점

 

 

홍콩, 대만 등 중화권 요리 전문점의 수가 점점 많아지고

초기에는 특정 가게를 찾아가야 먹을 수 있던 딤섬은

이제는 웬만한 지역의 대형백화점 등에 거의 입점해 있다

딤섬 종류를 판매하는 프랜차이즈도 매우 많아졌고

앞선 발행글을 통해 호우섬, 미딤이라는

음식점을 소개한 적이 있다

 

2023.01.16 - [플레이스] - [성남/판교] 판교 현대백화점 홍콩 음식 맛집 호우섬

[성남/판교] 판교 현대백화점 홍콩 음식 맛집 호우섬

 

2022.11.09 - [플레이스] - [성남/판교] 미슐랭 소바 & 딤섬 맛집 미딤(MIDIM) ; 판교 현대백화점

[성남/판교] 미슐랭 소바 & 딤섬 맛집 미딤(MIDIM) ; 판교 현대백화점

 

앞서 소개했던 곳들도

정말 맛있는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딤딤섬 파르나스몰점을 방문하고나서

개인적으로는 '이게 진짜구나' 싶었다

웨이팅부터 매우 긴 수준으로

인기가 많은 만큼 퀄리티가 달랐다

 

 

 

 

 

코엑스에서 열린 세미나에 참여했다가

우연히 방문한 딤딤섬

코엑스를 꽤 오랜 기간 동안 와본 적이 없어

지하로 연결된 파르나스몰 쪽으로 가니

매우 많은 음식점들이 입점해 있었고

옛날에 가던 그런 분위기가 더 이상 아니었다

특히 점심시간이라

모든 음식점에 인파가 몰렸지만

딤딤섬은 더욱 사람도 많았다

웨이팅 시스템에 연락처를 입력하고

총 1시간의 웨이팅이 필요했다

일행분이 오크우드 주차이용권을 가지고 계셔서

무료주차가 가능했지만 코엑스 일대의

일반주차장 이용은 권장하지 않는다

주차료도 매우 비싼 편이고 그럼에도 좁은 편이라

가급적 대중교통을 권장한다

 

딤딤섬 파르나스몰점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521 파르나스몰 지하 1층

영업시간: 매일 10:30 ~ 21:00 (연중무휴)

딤섬, 덮밥, 완탕면, 광동식 오리구이 등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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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오더를 통해서 자동으로 주문이 가능하다

딤섬의 종류도 워낙 많고 처음 보는 메뉴도 많아

주문하기가 매우 버거웠다

단일 메뉴도 좋지만 나와 일행들은

이왕이면 다양하게 맛보기를 원했기 때문에 

세트 C 4인 88,000원짜리를 주문하기로 했다

인당 22,000원으로 점심식사로는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

그러나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는

메리트를 가져가기로 한다

주문하고 나면 제공되는 쟈스민차를

음미하며 음식을 기다린다

꽤 다양하게 나와서 정확한 순서는 기억이 안 나지만

생각나는 대로 세트 C 메뉴를 확인해 보자

 

 

 

 

 

돼지고기 차슈 덮밥 메뉴이다

계란을 터트려 함께 잘 섞어서 먹으면 되고

4인에 이거 하나 제공되는 거라 

혹시나 코로나 감염의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숟가락 하나로 잘 섞어서

처음부터 덜어서 먹었다

엄청 특별하진 않은 예상되는 딱 그 맛

 

 

이건 가지 딤섬으로 가지의 경우 호불호가 나름 있지만

일행 모두 끝까지 기억이 나는 베스트 메뉴였다

약간의 가지 향과 딤섬이 잘 어우러졌으며

가지의 식감과 딤섬의 식감이

이렇게 잘 어울릴 줄은 몰랐고

달달한 저 소스도 일품이었다

 

 

 

 

 

이 메뉴는 크리스피 창펀으로 만만치 않은 맛이다

좋아하는 사람이 꽤 있는 인기메뉴인 듯하며

쪄낸 식감이 아니라 살짝 튀겨낸 식감으로

육즙과 풍미가 매우 가득한 맛이다

 

 

 

 

 

반찬으로 제공되는 오이피클이 또 하나의 별미다

그냥 흔한 피클 같아 보이지만

절인 양념이 매우 맛있고

적당히 매콤하여 딤섬과도 매우 잘 어울린다

일행 중 이 피클 마니아가 계실 정도

 

 

왼쪽 위부터 새우 돼지고기 시우마이 / 하가우이고

아래 호빵같이 생긴 음식의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코스로 제공되지만 4명이 충분히

나누어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생각보다 많은 양들이 제공되고 

딤섬을 하나씩은 맛볼 수 있다

 

 

 

 

 

새우 부추 교자라는 메뉴인데 이것도 꽤 괜찮다

부추향이 지나치지 않고 

피가 얇고 내용물이 풍부하여

완자 덩이를 먹는 느낌이다

간이 심심하면 간장에 살짝 찍어 먹어도 좋다

뷔페 같은 곳에서 만날 수 있는 메뉴들이지만

맛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나다

 

 

 

 

 

딤섬의 대표 격이라고 할 수 있는

샤오롱바오이다

다른 딤섬집에서도 다른 이름은 몰라도

샤오롱바오는 워낙 유명하여

머릿속에 각인되어 있다

안에 육즙이 풍부하게 남아있는 요리이기 때문에

매우 뜨거워서 조심해서 먹어야 하는 메뉴이다

젓가락으로 구멍내서 육즙을 마셔주고

간장에 찍어먹으면 딱 좋다

 

 

완퉁탕면이라는 면 요리도 제공된다

여기에도 교자가 함께 들어가 있어

깊은 국물맛이 나며

개인적으로는 너무 내 취향이었는데

일행들이 잘 안 드셔서

그릇째 내 앞에 놓고 먹었다

 

 

 

 

 

바삭하게 잘 튀겨진 새우 춘권이다

속 내용물이 어느 정도 짭짤하게 간이 되어있어

간장을 안 찍어도 되지만 찍는다면 살짝만

이건 엄청 특별한 맛은 아니고

예상가능한 수준의 맛이다

 

 

 

 

 

세트메뉴의 하이라이트 광동식 오리바비큐다

SET C에만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4인 이하의 메뉴 주문 시에는 맛볼 수 없다

아래 면도 깔려 있어 함께 먹어주면 되고

면발이 찰기가 부족해서

뚝뚝 끊기는 듯한 특이한 식감이다

사실 이 광동식 오리 요리는 처음 먹어보는 데다가

특유의 향이 있어 내 취향은 아니었다

저렴한 입맛인가 그냥

훈제오리구이가 더 맛있는..

 

 

 

 

코스요리를 다 먹고 나서 든 생각은

인당 22,000원이라는 금액이

절대 비싸다고 생각되지 않았다

되려 다른 딤섬집이나

홍콩음식점과 비교했을 때

딤섬 3 ~ 4 pcs가

거의 만원에 육박하는 걸 생각하면

충분히 괜찮은 가격이라 생각된다

가성비적인 면을 떠나서 맛이 정말 최고이기에

저렇게 인기 많고 웨이팅이 긴 게 당연하지 싶다

딤딤섬의 경우에는 가보지 않은 분들에게는

한 번쯤은 꼭 가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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