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수원] 영통역 분위기 좋은 한식주점 신미 방문 후기

영통 한식주점 신미

 

 

매우 오랜만에 영통역에서 약속이 생겼다

10여 년 전에는 영통에서 술약속이 많았고

당시에는 매우 핫한곳들도 많았었는데

시대가 지나고 특히 코시국을 맞으면서

예전에 알던 맛집들도 많이 사라지고

전체적으로 상권도 죽어가고 있었다

그래서 영통쪽에서는

약속을 잡거나 한적이 없었는데

최근에 뭔가 많이 생겼다는 얘기를 듣고

영통을 찾았다

그중에 한식주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신미'라는

요리주점이 괜찮다는 지인 추천에 방문해 보았다

 

 

신미는 영통역 출구 근처에 위치해 있고

시온여성병원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다

이 골목을 영리단길이라고도 부른다는데

수원 출신으로 처음들어보기에

최근에 그렇게 부르기 시작한 걸로 생각된다

매우 심플한 간판과 안에 보이는 인파들

 

 

 

 

신미

경기 수원시 영통구 청명남로50번길 28 1층

영업시간:

일요일, 화요일 ~ 목요일 17:00 ~ 24:00

금요일 ~ 토요일 17:00 ~ 01: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한식주점, 증류식 소주, 전통주, 막걸리, 와인 등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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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로 들어서면 제법 모던한 모습을 갖추고 있다

대형스크린도 설치되어 있어

작년 월드컵 때 꽤나 인기 있었을 것 같고

오픈형 주방으로 위생적으로도

믿음이 갈 수 있는 가게이다

바 테이블 형태의 좌석도 있고

일반 테이블 좌석도 있고

통일되지 않은 모습의

독특한 컨셉을 갖추고 있어 이색적이었다

 

 

 

 

 

2인 테이블은 상당히 좁아 보이고

프라이빗 룸도 마련되어 있다

아마도 룸을 이용하려면 예약이 필요할 듯

벽에는 사진 같은 것들도 붙어있어서

전체적으로 모던한 분위기를 잘 유지한다

 

 

전통주 판매가 우선 컨셉인 가게인만큼 

다양한 전통주와 증류식 소주의 종류가 매우 많다

가격은 높은 편이지만 전통주가 도수도 높고

증류과정을 더 거쳐 깔끔한 맛이 난다

화요 같은 소주를 제외하고는

처음 보는 소주들이 많아 메뉴판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한식주점이기 때문에 찾는 사람들이

많은지는 모르겠으나

와인 종류도 꽤나 다양하게 있다

꽤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와인들도 있었고

우리는 전통주를 맛보러 왔으니

다시 메뉴판 앞장으로

 

 

 

 

 

이미 1차에서 배를 채우고 온 포화상태라

간단한 안주류를 위주로 주문하고자 했다

문어숙회로 추정되는 문어 카르파치오와

치즈감자전, 안동소주와 별빛 청하를 주문했다

 

 

한쪽 벽면에는 다양한 주류들이 전시되어 있어

이 또한 가게 분위기를 더욱 살려주고

구경하는 재미가 매우 뛰어나다

술병들도 디자인이 이뻐서

집에도 전시하고 싶을 정도였다

 

 

 

 

 

양배추와 쌈장으로 추정되어 보이는

음식을 서빙해 주셨는데

이게 기본안주로 제공된다

쌈장 안에는 보리밥이 같이 들어있어 독특했고

양배추 찍어먹으면

이 자체로 좋은 술안주이다

 

 

 

 

 

주문한 안동 소주와 별빛 청하도 서빙되었다

술잔도 디자인이

일반 소주잔과는 다른 디자인

사실 술맛을 잘은 몰라서 그런데

내 입맛에는 안동소주보다는

처음처럼이 더 나은듯했다

일행 중에는 안동소주가

훨씬 맛있다는 분도 있었다

 

 

주문한 메인 요리 중 하나인

치즈감자전이다

치즈감자전인데 위에 뿌려져 있는 게

다인가 싶어 살짝 실망했고

함께 나온 겉절이는

과연 조화로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앞접시로 옮기기 위해 젓가락으로 크게 떠보니

치즈가 매우 풍부하게 들어있고

전반적으로 바삭하게 잘 구워져 있어 

식감이 매우 훌륭한 편이다

제공되는 겉절이와 함께 먹어도

예상외로 매우 맛있다

 

 

 

 

 

마지막으로 서빙된 문어 카르파치로

문어숙회의 느낌인데 레몬향이 강하다

토핑도 독특하여 흔히 아는 숙회와는 차별화된 맛이고

우리가 먹고 있던 전통주와

매우 잘 어울리는 맛이었다

개인적으로 먹어본 문어숙회 종류 중에는

가장 낫지 않았나 싶다

 

 

 

 

마스크가 해제되고 코로나를

예전보다는 덜 경계하며

상권들이 점점 살아나고 있는 것 같다

그래도 개인적으로 위생수칙을

잘 지켜서 조심해야겠지만

작년보다는 더 나은 올해가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해 보고

그동안 가지지 못한 모임들도 올해는

많이 가져보리라 기대해 본다

접근하기 힘든 다양한 전통주를 맛보고

한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감성 한식주점 신미에 방문해 보실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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