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두메산골
예전에 아는 분에게 소개받은 맛집으로
한 번가 보고는 그 정갈한 맛이 잊히지 않아
10년이 넘게 방문하고 있는
속초에 갈때마다 한 끼로는 꼭 들려가는
두메산골이라는 맛집이 있다
황태만 오랫동안 해온 맛집으로
그 유명세로 많은 손님을 보유하고 있으며
가게 창밖 뷰 또한 훌륭한 맛집이다
초입만 보면 다소 당황스러울수 있다
운영을 하지 않는듯한 느낌도 들고
황태만 32년 이라고 되어 있는데
이보다 훨씬 더 된것으로 알고 있다
두메산골
강원 속초시 관광로 457-11
영업시간:
매일 08:30 ~ 20:00
15:00 ~ 17:00 브레이크 타임
매달 2, 4 번째 화요일 정기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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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는 가게 앞에 여유롭게 대면되고
부족하거나 할 일은 없어 보인다
참 잘 오셨다는 안내 간판이 있고
한옥으로 지어진 예스러운 가게이다
10년을 넘게 와도 한결같은 가게
1년에 1번 이상은 방문했었는데
코로나가 터졌던 이후로는 처음 방문했다
여행지는 양양이었지만 너무 생각나서
30분 거리를 달려 방문했다
내부로 들어서는 순간 고풍스러운 느낌이 든다
사용하지는 않아 보이는 가마솥과
다양한 한국 전통 장식품들이 보이고
뜻은 모르겠지만 한자가 쓰여있는 족자도 있다
창가 자리가 비어서 바로 가서 앉았는데
역시 이 창밖의 뷰는 언제 봐도 예술이다
속초여서 바닷가 뷰도 좋겠지만
이런 울창한 숲 뷰가 더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수작업으로 만들어 내신 메뉴판
세월이 흐르며 가격도 많이 올랐다
처음 왔을 때 가격은 잘 기억이 안 나지만
올 때마다 항상 황태정식만 시켜서 먹는다
이번에도 황태정식 2인을 바로 주문했다
먼저 기본 반찬들을 제공해 주신다
김치부터 장아찌들과 황태무침까지
개인적으로 젓갈을 매우 좋아하여
젓갈을 함께 제공하는 부분도 좋았다
이어서 침 고이는 비주얼의 한상이 차려진다
음식과 반찬 하나하나 정성이 느껴지고
정말 먹을 때마다 건강해지는 기분
메뉴별로 디테일하게 살펴보자
먼저 황태구이는 정말 수준급의 맛이다
잘 발라져서 가시가 함께 씹힐일은 없고
적당히 단짠단짠 한 간으로 리얼 밥도둑이다
근데 세월이 지나면서 양이 점점 줄어드는 건
내 기분 탓이 아니라 물가폭등에 의한 거겠지
다음은 나눠먹기 좋게 나오는 명태 전
적당히 소금간이 되어 있기 때문에
간장을 찍어먹지 않아도 된다
통통하게 잘 익은 살이 잘 부쳐져 맛있다
마지막으로 내가 가장 좋아하는 황태해장국
자극적이지 않고 천연조미료만으로
맛을 낸듯한 시원한 국물이 인상적이고
전날 술 한잔 했다면 이만한 해장국이 없다
황태해장국까지 각자 앞접시에 잘 덜면
정말 깔끔하고 정갈한 황태 한상이
창밖의 숲뷰와 함께 잘 어우러지며
여행에 또 하나의 추억을 남겨준다
거리가 멀어서 자주가지 못하지만
강원도로 여행 갈 때에는
꼭 한 끼 메뉴로 두메산골을 선택한다
속초 인근 여행을 갔을 때
괜찮은 뷰와 깔끔한 음식을 원한다면
두메산골을 한번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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