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수원] 광교호수공원 브런치카페 포시즌키친 광교점

포시즌키친 광교점

 

 

잠시 일을 쉬며 처음엔 좋았다가

점점 무료해 가는 나 자신을 느꼈다

역시 사람은 일을 해야하나보다

최근에 브런치에 맛들려서 찾아보다가

포시즌키친이라는 프랜차이즈를 발견

광교호수공원에 있는 지점이 핫한 걸 보고

바로 브런치를 먹으러 방문해 보기로 했다

 

 

포시즌키친 광교점은 중흥 S클래스의

어뮤즈스퀘어 GATE 3 쪽에 위치해 있다

GATE 3에 주차 후 약간 걸어 나오면 되고

건물 외관 자체가 유럽식당을 연상케 한다

 

 

 

 

포시즌키친 광교점

경기 수원시 영통구 광교호수공원로 277

B2층 249~253, 255~256 호

영업시간:

매일 10:30 ~ 22:00

15:30 ~ 17:00 브레이크 타임

라스트오더:

런치 14:30, 디너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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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시즌키친 맞은편에 호수공원이 있다

어쩌면 이 호수공원이

지금의 광교를 있게 했고

수원토박이로서 내가 봤을 때

광교만큼 환골탈태한 동네도 없다

 

 

 

 

 

가게 바로 앞에 테라스 자리가 있다

정말 유럽감성이어서 탐나는 자린데

유독 더운 올해 여름에는

아무도 저 자리에 앉으려고 하지 않는다

가을정도에 재방문한다면 

테라스 자리에 꼭 앉아보고 싶다

 

 

예약을 하고 왔기 때문에 이름을 얘기하면

곧 자리를 안내해 준다

평일 12시 정각에 맞춰서 예약하고 갔지만

이미 사람들이 꽤나 많이 식사 중인걸 볼 수 있다

 

 

 

 

 

테이블마다 세팅이 제법 고급스럽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유럽 감성

2인이 방문했지만 제법 큰 테이블을 받았고

물 한잔 따라 마시며 메뉴를 탐색했다

 

 

역시나 테이블 키오스를 이용하면 되고

이 가게의 시그니처인 

베이컨에그베네딕트를 하나 주문하고

명란오일쉬림프파스타와 

관자 들깨크림 뇨끼를 주문하였다

둘이 먹는데 메뉴를 3개나 주문했지만

요즘 쉬면서 잘 먹으니 상관없다

 

 

 

 

 

바깥 뷰는 확실히 국내 감성은 아니다

포시즌키친의 경우 곳곳에 식물이 있어

내부 공기도 제법 쾌적하고

우선 천장이 높기 때문에 쾌적한 환경에서

운치 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중간에는 분수 장식도 마련되어 있다

그리고 안쪽에 자리들을 보면

특색 있는 단체석도 마련되어 있고

벽에는 고급진 그림들이 걸려있다

 

 

 

 

 

반찬으로는 피클과 절인 백김치가 나온다

아무래도 뇨끼, 파스타 등 제법

느끼한 메뉴들이 위주이기 때문에

내 입맛에는 백김치가 반찬으로 궁합이 좋았다

 

 

가장 먼저 뇨끼가 서빙되었는데

인기 많은 메뉴 중 하나인 이유가 있다

크림소스 베이스에 들깨도 들어가서

제법 느끼한 감은 있지만

뇨끼를 크림에 적셔 수제비와 함께 떠먹으면

너무 맛있고 후추가 있어 느끼함을 일부 잡아준다

 

 

 

 

 

명란 파스타의 경우 생각보다 국물이 많았다

그리고 명란이 듬뿍 들어가 있었음에도

짭짤한 것보다는 살짝 매콤함이 가미되어

한국인의 입맛에 정말 잘 맞았다

 

 

잘 섞어서 면을 들어보면 명란이 정말 많다

버섯과 새우도 듬뿍 들어가 있고

예전에 명란이 별로 들어가 있지 않은

명란파스타를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여기는 재료를 아끼지 않는 느낌을 받았다

 

 

 

 

 

베이컨에그베네딕트가 가장 늦게 서빙되었다

아무래도 베스트 메뉴라 주문이 밀리나 보다

이 메뉴가 제공될 때는 약간의 퍼포먼스가 있는데

이 때문에 주변 테이블에서도 구경해서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다

 

 

재료들을 스팀 잔열로 온도를 유지하며

테이블로 제공되는 방식이라

직접 뚜껑을 열어 잔여 스팀들을 제거해 준다

마치 불쇼를 거행하듯 존재감이 크다

 

 

 

 

 

그리고는 소스를 골고루 위에 뿌려주는데

이 또한 서빙 퍼포먼스 과정의 일부이다

계란, 햄, 과일, 채소가 고루 섞여서

색감도 정말 좋고 맛도 좋은 메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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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제대로 된 유럽감성 식당을 찾았다

곧 다시 직장생활을 하게 되면

이렇게 평일에 와서 브런치를 즐길 여유는

한동안은 찾기 힘들 수도 있지만

주말 등 유명한 브런치 집을 찾아다니는 게

하나의 취미로 자리 잡을 것 같다

뷰와 맛 모두 유럽감성을 느끼고 싶다면

포시즌키친을 방문해 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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