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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모현] 국물이 일품인 조개찜 맛집 조개마루 후기

by 운동하는연구원 2023.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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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마루 모현 오포

 

 

동네에 자주 가는 조개찜 맛집이 생겼다

사실 더운 여름에는 그렇게 당기지는 않지만

겨울철이 되면 늘 생각나고

도보로도 충분히 갈만한 거리여서

소주한잔 기울이기에 궁합이 좋은 메뉴다

조개탕, 조개구이 등

조개류의 요리는 많지만

이 집의 경우 조개찜만을

전문으로 하기에 퀄리티가 높다

소개하고자 하는 조개마루는

용인 모현과 광주 오포의 애매한

경계지점에 위치해 있다

주소는 용인으로 되어있고

모현맛집, 광주맛집으로 유명하다

 

 

점심장사는 따로하지 않고 저녁장사만 한다

조개찜이라는 메뉴의 특성상 일반 식사보다는

술 한잔을 하기 위해 오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주차는 가게앞에 몇 대 댈 수 있지만

불편할 수 있으므로 가져오지 않는 걸 추천한다

능평리 이 쪽 길을 지나다 보면 간판이 훤해

한눈에 들어오는 가게이고

그렇게 커 보이지는 않는 가게이다

 

 

 

 

조개마루

경기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오포로 89

영업시간: 매일 17:00 ~ 24:00

식재료에 따라 휴무

방문 전 영업 중인지 확인 추천

조개찜, 모둠조개, 가리비 등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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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붙어있는 멘트가 웃음 나게 한다

문을 당겨서 안되면 밀면 되고

안 열리면 영업이 끝난 거란다

사장님께 물어봤었는데

식재료의 문제가 있을 때가 있어서

일, 월요일에는 휴무를 가지기도 한다고 하니

방문 전 전화해서 영업 중인지

물어보길 추천한다

 

 

 

 

 

이 가게의 크기는 작은 편이다

입구 면적이 좁아 내부로 들어가며

좁다는 느낌을 가지게 하지만

뒤쪽으로 길게 빠져있어 보이는 것보다는

테이블도 많이 있다

두 분이서 일하시기 때문에

자리가 더 많아도 문제일 듯

평일, 주말 항상 갈 때마다 사람이 꽉 차있어서

내부에 습기가 가득한 편으로

가게가 더운 편이다

조개찜만 파는 집으로

조개찜 대, 중, 소가 메인 메뉴이다

 

 

메뉴판은 별도로 없고 한쪽 벽에 붙어있다

우선 기본적으로

조개찜 대, 중, 소를 고르면 되고

두 명이서 먹을 거라 소를 주문했다

조개 추가메뉴나 사리도 있는데

우선 기본 조개찜을

먹고 나서 주문하기로 했고

날치알주먹밥과 주류를 주문했다

 

 

 

 

 

먼저 밑반찬이 서빙되었다

모든 반찬이 다 맛있지만 나에게는

특히 완두콩과 번데기가 너무 맛있었다

요즘 들어 번데기가 왜 이리 맛있는지

번데기는 리필까지 해서 먹었다

 

 

 

 

 

조개껍데기 모양의 앞접시와 

초장을 찍어먹을 종지가 제공되고

초창은 테이블마다 있으니

먹을 만큼 소분해서 조개를 찍어먹으면 된다

 

 

한쪽에는 공용셀프코너가 있다

우선 조개찜에 사리를 넣어 먹을 때

필요할 경우 추가하는 육수가 있고

간장, 겨자 등도 셀프이다

가스레인지를 이용하여 끓이기 때문에

부탄가스도 여기저기 보인다

 

 

 

 

 

먼저 날치알주먹밥이 나왔다

간이 엄청 강하지 않고 고소하여

너무 맛있는 날치알주먹밥

같이 제공되는 김치가 볶은 김치면

더 좋았을 것 같지만

그래도 김치 약간과 곁들여 먹으면

주먹밥만 먹어도 맛있고

양도 5,000원 대비 꽤 많이 제공된다

 

 

 

 

 

드디어 기다리던 조개찜이 등장한다

비주얼이 진짜 예술이다

조개도 가격대가 낮은 것들만

들어있는 게 아니라

가리비 등 가격대 높은 조개들도 풍부하고

소라도 들어있고 전복까지 들어있다

꼬치어묵도 인원수만큼 제공되고

추가 메뉴에도 있다

가장 놀란부분은 재료의 신선함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전복이 꿈틀거린다

바닷가도 아닌데 이렇게

활전복을 공수하는 걸 보니

재료 구입에도 신경을 많이 쓰시는 듯하다

꿈틀거리는 게 좀 안쓰럽긴 하다만

덕분에 신선한 재료로

맛있는 조개찜을 즐길 수 있다

 

 

 

 

 

이 집의 또 하나의 장점은 편리성이다

기다리고 있다 보면 끓기 시작하는

조개찜을 손질해 주신다

조개찜들 사이에 공깃밥그릇이 보여

이게 뭔가 했었는데

꺼내서 열어주셨는데 계란찜이다 

아이디어가 좋고

맛은 기본적인 계란찜의 맛이며

이 역시 추가메뉴에도 있다

 

 

 

 

 

손질이 완료되면 사진과 같은

비주얼로 먹기 시작하면 되고

키조개 껍데기에

다 익은 조갯살들을 올려 주신다

나머지들도 거의 다 익었고 

애초에 싱싱한 조개들을 사용하여서 

모두 입을 벌리고 있고 죽은 조개가 없다

다양한 조개로 우려낸 육수기 때문에

국물의 감칠맛과 시원함이 예술이고

싱싱한 조개들과 잘 어우러져

술 한잔 먹다 보면 정신을 놓고 먹는다

 

 

 

 

칼국수와 물만두를 추가했었는데

너무 정신없이 먹다 보니

사진을 찍지 못했다..

칼국수를 주문하면 육수양을 보시고

육수를 추가해서 끓도록 세팅해 주신다

중간중간 손님이 잘 못하거나

처음 보는 비주얼에 헤맨다 싶으면

사장님이 돌아다니면서 친절하게 챙겨주신다

'소' 자가 42,000원인데

이 정도의 양과 재료 퀄리티라면

절대 비싼 가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조개요리를 좋아하거나 

소주 한잔 기울일

괜찮은 국물요리가 필요할 때

조개마루 한번 방문하여 즐겨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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